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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도서

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by 감사에너지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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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폴 어빙 

폴 어빙(Paul H. Irving)은 밀켄 연구소 대표이자 이사회 위원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노년층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서 현 60세를 앞두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노년기는 은퇴기가 아니라 새로운 전환기라는 생각으로 경력 전환 및 일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이 책의 특징은 폴 어빙이 이 책의 지은이가 아니고 각 분야 권위 있는 전문가들 16명이 고령화 사회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들어 볼 수 있는 책이라,  chapter 마다 각기 다른 background를 가진 사람들의 다른 목소리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인종, 성병, 연령,경력 모두 다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바는, 고령화는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인 기회로 전환 시켜, 이 시대에 맞게 사회에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에 대해 논의 한다.장수는 불행이 아닌 의학기술 발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특권이다.최초로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무소불위의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렸던 중국의 진시황제는 영원불멸을 꿈꾸며 불로초'를 찾았으나, 결국 얻지 못하고 50세에 삶을 마감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요즘 50세는 아주 어린 측에 속한다. 이 책을 읽고 밀켄 연구소(Milken Institute)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본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매우 큰 기업이었다. 이번 2016 5 1~4일 사이에 Global Conference 가 있는데 이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잠시 보면, 참석자 및 speaker들이 어마어마하게 influential 한 사람들이어서 더 invigorating 했다.책을 읽고 난 후, 사이트를 한번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고령화 사회의 현재와 미래

인구 변동은 과연 우리의 운명일까? 이 책의 저자들이 논한 고령화 사회의 잠재성을 논하기 전에, 거대한 인구 변동이 낳는 핵심 과제와 이로 인해 생기는 기회를 몇가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이자료는 고령화 사회의 등장으로 우리의 삶이 바뀔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을 우리는 최근에서야 깨닫기 시작했다.고령 인구의 증가라는 21세기 인구 변동의 현실을 이해하려면 먼저 이전의 숨 막히는 진보를, 즉 과학과 의학의 혁신으로 우리의 삶에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20세기의 매우 중요한 이여 중 하나는 장수를 선사한 것이다. 신약 개발과 기술 진보, 사회정책의 혁신으로 50년 사이에 (1980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인의 기대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덕분에 개인과 사회는 이전 세대가 상상하지도 못한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수명은 길어진 반면 자녀를 적게 출산 하면서 인구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됐다. 미국과 유럽은 산아제한에 대한 목표와 가치관, 접근방식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수년째 출생률이 감소하고 있다. 출생률이 낮아진 것은 개발도상국 정부의 엄격한 가족계획 정책이나 권고 때문이기도 한데,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나 1970년대 인도 '가구당 두 자녀 갖기 ' 권고가 이에 해당한다. 아시아의 연간출생률은 1950년대 중반 1000명당 40명에서 현재 1000명당 18명으로 감소했다. 2030년이 되면 50세 이상인 인구의 규모가 사실상 모든 유럽국가와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미국에서 유레없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다. 

 

 

고령화 사회를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나이가 들수록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아는 것이 많아지고 전문지식도 깊어진다. 실제로 두뇌 기능도 여러가지 면에서 나아진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에 자원이 점점 늘고 있다. 그 자원은 바로 수백만 명의 노인들오 이들은 이전  세대의 노년층보다 교육수준이 높고 더 건강하다. 또 사회를 변화를 주고자 하며,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지식이 풍부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다. 우리는 노년층이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나이 듦에 따라 원숙해지는특성과 발달 경향을 파악하고 수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21세기 초의 핵심적인 도전 과제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긍정적 요소들을 사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활용하는 것이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대부분의 시기는 수명이 길지 않았다. 1900년까지만 해도 영아 중 4분의 1이 5세가 되기도 전에 사망했다. 죽음은 모든 연령대에서 흔했다. 18세까지 살아남은 아이들 중 20%는 중간에 부모를 잃었다. 그러다 단 100년만에 인류의 수명이 두 배로 늘었다.  1900년부터 1999까지 살았던 일반인의 기대 수명에 거의 30년이 추가 됐다. 이런 수명 연장에 박차를 가한 것은 의학과 농업 기술에 따른 엄청난 문화 변동이었다. 즉 위생 상태가 개선되고 질병 확산을 막는 등 광범위한 변화로 인류의 수명이 늘어났다. 오늘날 선진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대개 노년까지의 삶을 기대할 수 있다.이렇게 수명이 늘어난 반면 각 가정의 자녀의 수는 줄었다. 이 두 가지 현상이 결합되면서 인구 변동이 시작됐고 고령화 사회가 출현했다. 전보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동시에 출산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 고령화 사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고령화 패턴은 뚜렷하고 지속적인 결과를 가져오므로 베이비붐 세대의  단기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사람 중 대다수가 이제 65세 이상이 됐다는 사실은 이런 연령 분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뜻한다. 미국은 유럽과 비교했을 때  인구 구조가 젋은 편이다. 서유럽이 미국보다 수명이 더 길고 출산율리 더 낮기 때문이다. 일본은 수명과 출산율에서 더욱 극적인 변화를 겪었는데, 기대 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반면 출산율은 대체 출산율을 밑돈다. 현재 일본은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이상이다. 서구 사회가 겪은 출산율 저하 현상이 현재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세기에 고영화 단계에 진입한 선진국보다 브라질, 인도, 중국에서 훨씬 빠르게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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